내마음은 지금

호수의 봄

하늘냄새2 2022. 3. 27. 11:21

간밤에 비가내리고

살짜기  비가 내리고 꿀꿀하던 날씨가

오후가 되니 햇살이  내리기 시작

호수로 나온 길 

 

하늘빛이  그냥  좋다

오랜만에 만보 걷기를  해본다

 

 

대숲을 지나 

 

호숫가 보이고

 

잔잔한  나뭇가지 사이로

살랑거리는  봄바람

 

연두빛 수양버들이 

유혹 하는길 

 

햇살을  받으며 

빛을 내는 녀석

 

수양 버들  춤추는 길 

 

수양버들 춤추는  길에

꽃가마 타고 가네 ..

아홉살 새 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갑돌이 갑순이

 

그림 그리고 싶은 날

 

버들개지

 

무지개 너머에서

노래 소리가 들려오고

 

주말에 오니  갖가지 행사가 있다

버스킹 존도  있다

노래 소리에  발걸음 더 가볍고

 

마술도  하고

즐거움이  호수에 가득하다

 

산수유 쉼터

벚나무가

싹 틔울 준비를  하고  있다

 

안타까운  벚나무

 

참 좋아했던  나무 였는데

끝까지 버티는 나무가 대견하다

 

물가에 서서 바람따라  흔들리는 수양버들

 

수양은 

한자어로 '드리운' 뜻 이란다

 

 

꽃말이  비애 ,추모

버들도

쪽버들,떡버들,여우버들,개수양버들

다양하다

 

 

사람들  발자국 소리 시끄럽고

공부해라  성실해라..

양희은 목소리가  호수를  감돈다

 

 

 

'그해  고향은' 시승격 30주년  행사에

양희은 씨 노래를 

6시 30분 부터

예약한 사람만 입장 가능  

기념식수

잘 자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