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같은 취미라 좋은
하늘냄새2
2021. 11. 9. 22:33
테니스장에 들어서니 가을이 가득하다
주말 이면 옆지기랑 테니스 가는게
큰 낙( 樂) 이다
둘이 나란히 다니는 모습에
같은 취미를 가진 우리를 "부럽다" 하기도 한다
테니스, 붓글, 사진 ....
신혼시절 나를 두고 즐기던 옆지기 취미를
지금은 고스란히 받아 하고 있는 나
서예 실력은 따라가지 못하고
그냥 붓과 놀기를 즐긴다
아이를 다 키우고 늦게 시작한 테니스가 아쉽지만
지금 가장 즐거움을 주는것 같다
지는 꽃 이지만
열심히 뛰고 즐긴다면
건강 유지는 하지 않을까 싶다
테니스장에 깊어가는 가을 풍경에 감사 하면서
익어가는 단풍을 보며
앞서가는 옆지기를 보며
생각나는 노래 하나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은행나무로, 단풍 나무로 소나무로
각기 다른모습으로 . 다른 빛으로 자라지만
하지만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전해 주는 자연
우리 둘도 조화롭게 살아갔음 생각해본다
자연에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