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딸에게 가는길 (10월 12~31일)

하늘냄새2 2019. 11. 2. 08:37

 

 

딸아이가 13 일 예정일 보다  한주일이나 빠르게 출산을 했다고  

근데  일본은  큰  태풍이  온다고 소식

여기저기  결항 공항이  뜬다

다행히 니가타는  정상 운항

12일  아침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 

밝게  내리고  있는  빛이  고맙다

 

 

 

탑승을  기다리며

처음 비행기를  탔던 날이  생각난다

신혼살림을  위해

김해에서 제주로 가던날

날 마중하시던  아버지  얼굴이  생각난다

그리고  먼훗날  아버지가  남기신  글 중에

주로 가는  날 무척이나  걱정 하셨다고

 

 

지금  아버지  마음이   내마음  같았겠지

태풍  소식까지

침착 하자

 

 

녀석이  날  태우고  갈 모양이다

 

 

도대체

난  뱅기를 탈때마다

요  날개 자리를  못 벗어난다

 

 

드디어  이륙

 

 

 

주차장에  저 많은  차들은

어디로 떠난사람들 차일까

 

 

 

아름다운 섬도  지나고

 

 

황금들판까지 눈에  들어오는데

난  귀가  아푸다

사탕을 먹어라 하품을 해라 코를 막아라

이번에  이어폰을 해봐라

그래도  아푸다  아파

 

 

 

그냥  한 눈을 팔아보자

한강다리가  하나,둘,셋......

모두 31개 라 했는데

 

 

경기장이  보이는것이

잠실 대교인가

 

 

차도 많고  산도 많다

 

 

구름바다를  지나고

내 귀도  평정을  찾고

 

 

 

 

밥도 먹고

 

 

일본 땅에  들어서자

아래세상이  보이지 않고

 

 

또다시  귀가  아푸기 시작한다

빨리  빨리  날아라

비가와서인지   귀가  더  아픈것 같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정말  비행기 타기 싫다

 

 

기상탓인지

기장 솜씨 탓인지  쿵 드르륵 ~~~

 

 

니가타는  약간의  비바람이였지만

아무탈없이  딸 집에  도착 했는데

도쿄등은  큰 물난리가 나고

,,,,,,,,,,,

나를  아는  사람들은   안부  카톡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