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군항제 축제가 시작 되기전 양어장 에서
하늘냄새2
2019. 4. 2. 21:31
여좌천을 벗으나
내수면 연구소
어린시절 양어장이라 부르며 뛰놀던곳
가끔 들렸던 곳인데
벚꽃이 피는날은 처음 이다
어린 단풍잎이
지도 가을이면 한 인물 한다며 흔들어댄다
해는 서산에 지는데
건너편 벚꽃은 아우성
수채화 같은 풍경에
한참을 머물고 싶고
하늘하늘 꽃길이 흥겨울때
내 사랑하는 나무를 만났는데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10분 남았으니 퇴장을 서둘러라 한다
의자에 앉아 억지를 부려본다
연두색 제복 아주머니가
슬쩍 눈치를 주고 가는것 같다
그래도 앉아보고
내수면은 오후 6시 까지 라는 것을
앉아 보지도 못하고
아쉬운 이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