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호수산책
하늘냄새2
2018. 7. 9. 06:08
휴식 ,쉼,여유 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곳
좋아하는 길 따라 호수로
햇살이 아름다운 연두빛을 만들어낸대
수련속에 꿋꿋한 연
물가를 지키는
이 보라빛 녀석의 이름은 뭘까
원추리
내 졸업식날 입었던 주황빛 한복이 생각난다
'길을 걷는데
내 머리 위에 또아리 트는
너는 누구니?'
꽁이야 맹이야
맹꽁이 서식지에 멈춘 양반
자작나무 숲에서 기다려 본다
난 이자작숲을 좋아한다
장미꽃 피는 날엔 더욱더 좋아한다
장미와 자작나무가 만들어낸 산책길
한 폭의 수채화 같기에 ...
노랑빛 이 병아리 같다
어미 닭처럼 녀석들을 본다
자리
ㅎㅎ 강아지 를 데리고 온 젊은 아가씨와
발걸음 싸움에서 이겨 쟁치한 자리
이자리가 가장 탐이 났건만
호수
멀리 mbc 가 보이고
내 자리 뒤에선 젊은 두사람이
털옷 입은 마이크를 들고
뭔가 촬영중이다
설마 우리 뒤통수를 찍은건 아닌지
입다물은 도라지
무지개 동산
오늘도 호수는 반바퀴만 돈다
음악분수 쇼가 공연 이 30분 남았다
공연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호수와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