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창녕 여행 우포늪 대대제방 가는길
하늘냄새2
2018. 6. 27. 10:56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간다
그런데 또 온다
이길을 두고
갔다가 반환점을 돌고
왔다 갔다 하는가보다
2시간 대여
아마도 두시간이며 이 늪을 돌아볼수 있나 보다
늪의 미술시간
난 치기를 하고 있다
가여운 녀석
외로운 녀석
국내 최대 자연 늪지
이속엔
가시연꽃,줄,부들,생이가래 같은 각종 수생식물과
오류,수서곤충 무척추동물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한다고 한다
대단하다
버드나무
풀쐐기의 고향 같은 나무
1980년
마산 양덕 대동 아파트
내방 창문을 열면
팔룡산이 맞아주고
산자락 아래
버드나무 두그루가 나란히 서서
좋은 기분을 전해주던
그 버드나무가 줄줄이 서있다
아들, 딸 태우고
아름다운 풍경이 지나간다
매미 소리가 더 했다면
여름향기가 찐하게 났을것 같다
제방을 찾아가며
늪 속 친구도 불러 보고
제방에 서서
자전거 연인들
제주도 연동 길에서 나를 태우고 달리던 옆지기
내 아름답던 시절 생각도 해보며
우포늪 인증샷
쫙~~악 펼쳐진
그러나
자전거도 그늘도 없다
대대제방이 주는말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그저 지그시 바라보세요
잠시나마
복잡한 마음 내려 놓고
태고의 신비
우포늪에 걱정거리 묻어 놓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