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두고온 골목 (진해 벽화마을 에서)

하늘냄새2 2018. 4. 28. 13:37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  간다

물맑은  봄 바다에  배 떠나 간다

 

 

파도여 춤을  추어라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

 

 

 

 

꽃피는  동백섬 에  봄은  왔건만

형제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나

고기를 잡으러  강으로  갈까

 

 

골목길  들어 설때에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골목길  속엔

벚꽃이  가슴을 설레게 하고

 

 

 

요녀석들은  무얼 먹고  살까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년 살고  싶어

 

 

고래야 고래야

 

 

고향의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

 

 

만선을  기다리며  쾌지나 칭칭 나네

 

 

 

 

꽃길만  걷자

 

 

헤이  

 

 

사랑은  말 하지 않고 작은 가슴으로  보여주는것 이라 는데

 

 

 

그래도  사랑은  말하는것

 

 

난 너  좋아해

 

 

 

개구장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두고온  골묵

 

 

 

 두고온 골목 /  이서린

 

 지금쯤 그곳도 저녁이겠다

푸른 기운이 골목 어귀 서성대고

털 빠진 검은  고양이

금 간 담벼락에 제 흔적 남기겠다  

 

 

 

 

하루살이 파닥대는 낡은 보안등 아래

뒤축 끌며 귀가하는 발길 몇

골목 깊숙히 젖어들겠다

 

 

 

치자꽃 향기 왈칵 풍겨 올

녹슨 대문 그 집은 안녕 한지  

반 지하 입구 계단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어린 계집아이는 아직 울고  있는지

잔조기 굽는 냄새 진동하는 사이

좁은 하늘에 나와 있을 개밥바라기별 언저리

소쩍새 우는 소리 길게 퍼져 가겠다  

 

이서린

 

 

 

 

코끼리  아저씨  코가  손

 

 

 

잠시  바다내음  당겨 보고

 

 

아하  양이 녀석

미소 속에  감추어진 ..

 

 

 

강태공  양이들  

 

 

 

소중한 하게 

 

 

 

소나무  그늘 아래  잠시

의자라도  하나  놓아주었음  

 

 

녀석은 

훨훨  날아가고 싶을까

 

 

 

훨훨  어디론가

 

 

 

 

 

나도 날개 달고  훨훨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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