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이야기
두물머리
두강물이 머리를 맞대듯이 만나
하나의 강으로 흐르는곳 의 지명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곳 양수리
두물머리는 양수리의 우리말
그 두물머리에 왔다
두물머리엔
400년이 된 느티나무 가 사계절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며 서 있고
이른 아침이면
물안개 속에 황포돗대 가 일품이라 한다
언제가 드라마 속에 나오던 멋진 풍경에
나도 모르게 빠져 들어가던곳
2009년 처음 이 느티나무를 만나던날
잔가지의 매력에 빠지고
2010년 풍성한 잎을 자랑하던 날 ,..
2012년 친구와 해질무렵에 어느날
2015년
카페가 생겼고 액자가 ..
너무도 변해버린 두물머리에 놀라던 날
그리고
2017년 가을 친구와
다시 찾은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여전히 가슴을 설레게 하고
보기에 따라
다른 각도로 바라보기
사람이든 ,식물이든, 물건이든
가장 아름답게 이는 위치와 각도가 있습니다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고,
추하게 보이기도 하며 ,
날카롭거나 부드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무 한 그루도
보기에 좋은 위치와 각도를 잡아 심는데
사람른 그렇치 않습니다
분명 그 사람에게도 좋은 점이 있을텐데
그것은 찾아보지 않고
자기가 보고 싶은 방향, 시각으로만 바라보면서
미워하거나 무시합니다
사람은 그가 누구냐 인것 보다
내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중요도와 의미가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그를 어제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사람마다 다른 성격과 습관이 있다는 사실을 통해
새롭고 놀라운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
행복한 동행 ..중에서
이제 두물머리는
각종드라마와 영화촬영정소로 널리알려지면서
수많은 국내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생태관광자원
중국인, 히잡을 쓴 여인들로 두물머리 포토존은 ..
줄을 서시오 줄을 서시오
그들에게 사진도 찍어주고...
중국아저씨 폰에 삼성 을 가르키며
엄지척 하신다
폰도 최고
두물머리 풍경도 최고
그들에게 포토존은 양보하고
2017년 11월2일 친구가 남겨준
느티나무 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