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냄새2 2017. 2. 8. 11:50

 

 

 

 

운동 부족인가

온 몸이  삐걱거린다

번쩍 떠오른  찜질방 

몇년만인가  

화요일  오후  다섯시가  넘은  시간이라

조용하리라  믿었는데

소금방, 자수정, 옥돌방  곳곳에

코고는  소리  여기서도  폰을 하는 사람 ..

아뿔사  불한증막도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하는

6시 7시 까지  쉬는  시간이라  문이  닫히고

 

 

드디어  7시  한증막  물이  열리자

사람들이  들어간다

망을  보다  나도 거적 하나 들고

들어서니

뜨거움과 시원함 

머리가 맑아 지는  이 느낌은  뭘까

 

 

쓰윽  땀  훔치는  소리가 난다

온몸에  물이  흐른다

누가  나갈까   나보다  먼저  온 사람들인데

대단하다

 

 

에구  나는야  못견디고  나온다

 

 

다시  도전

 

 

도사 같은  사람들이  많다

 

 

 

 

  모래시계가   있다는  사실을

저 모래시계를   이겨볼까

저 녀석은   왜 그렇게  늦게 가는지

결국  나오고 말았다

다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