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변 구담 마을 아름다운 시절 영화 촬영지
매화 향기 따라 머무는곳 구담 마을
주변 볼거리
아름다운 시절 영화 촬영지
제목은 아름다운 시절이건만
영화 내용은 6.25 전쟁 중 우리부모들의 슬픈 이야기
구담 마을엔 당산나무 아래 아름다운 정자 하나
그 정자속에 티브 냉장고, 밥솥,,, 한집 살림살이가 있다
정자를 두고 나무테크 길을 걸으면
영화 촬영지
포석정 생각나고
얼마나 오래동안 서 있었을까
든든함
숨을 멎게 하는 풍경
빨려 들어가는 ...
달려들고 싶은 풍경
미류나무가 있는 강가에서 / 이서린
반쯤 바닥 드러낸 강
희고 검고 둥근 돌들이
다정한 추억 마냥 햇빛에 반짝인다
강가에는 늙은 미루나무 몇
유순한 몸짓으로 해바라기하고
조금씩 삭아가는 생에도 행복할 수 있다는
먼 강물의 조용한 흐름
그 강가에서 밥 짓는다
갓 지은 밥 한 그릇 다 비우고 강물에 손 담그면
놀란듯 흩어지는 어린 물고기 떼
물 속 휴식 즐기던 구름도 따라 흩어질 때
식두들 웃음 소리 등뒤에서 따뜻하다
어린 별 돋는 푸르스름한 저녁
문득문득 세상 집들 불 밝히고
차츰 모든 풍경 밤에 잠김면
별빛 내려 몸 씻는 강물 깊게 흐른다
미류나무 쓰다듬고 집으로 가는 길
손바닥에 고이는 나무와 물의 향기
나는 강물이거나 혹은 미류나무이거나
이서린 시인
일행을 만나러 나가야 하는데
ㅎㅎ
손바닥에 고이는 저 나무와 물의 향기 가
발을 잡는다
그대로 서 있고 싶은데
더 아름다운 길찾아 가잔다
아주머니
매화가 피면 향기로운 길 이라한다
매화향기가 가득한 날
다시 서 보고 싶은 곳
구담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