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그날이 올 수 있다면 ...청암 민속 박물관에서
언제 어른이 되나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젠 다시 돌아 가고픈 나이가 되고
해지는 줄도 모르고 올망졸망 모여 놀던
친구들 얼굴이 그리운 나이
Back To The ....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여행을 떠난다
내방이라고 있을수 없던 시절
한 방에서 형제가 부딪히며 살아가던
개구쟁이 녀석들 옷은 언제나 엄마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숙제하다 잠들던..
화장실이 무서워 요강신세를 지던
돌아가고 갈수 없는 날의 풍경
만화 동화책이 나오는 세상인데
몰래 몰래 보던 만화
이불속에서 몰래몰래 보던 그 재미는 잊을수 없고
빨간손 파란손 귀신이야기가 무섭던 화장실
저 허술한 화장실에 빠지면 떡을 해주던 ..
통시의 추억
더운 여름 ..
등짝을 탁탁 엄마는 신호를 보내고
등줄기에 찬물이 쏟아질때면
으악~~
수도가 없던 시절 우물마저 없던
우물이 있는 집에서 길러다 먹던 물
이제 그 물도 사 먹는 세상
시간은 달리고 달리고 ...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격
사람들 잊혀진 이야기는 삶이 되고...♬
돌아갈수 없는 시간 이기에 ..
학교 종이 땡땡 ...
아빠 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
솔라솔라 솔미레도 ..
음악시간을 좋아했던 나
합창대회 연습하던 아름답던 시간
줄을 그어가며 영역 싸움을 하던
이제 혼자 앉아도 작은 책상
저 떠드는 녀석들 이름을 적어야 하나 ,,,
지금쯤 은 술 한잔 들고 떠들고 있겠지
시간은 참으로 잘 간다
모든것 내려 놓아야 할 시간
삐닥구두 신고
청춘을 노래하던 시절도 그립고
군고구마 사들고
바보들의 행진. 고래사냥 ,,러브스토리,,마이웨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가슴을 흔들었던 영화들 생각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미장원에 들어가던 설레임
한수산 ,최인호....
부초, 난장이가 쏘아올린공, 객주,,별들의 고향
필름 값 현상비 가 아까워
아끼고 아끼고 담던 사진
이젠
디지텔카메라 시대
폰으로도 추억을 남기는세상
오늘도
지금은 싸인시대
13살
중학교 입시 원서에
처음 찍어본 나무도장
졸업 선물 인기품목 뿔 ?도장
돈이 없어 낙관 도장
지우개에 새겨보던 내이름
꽃 같던 시절은 가고
DJ 에게 빠져 들던 남포동 어느 다방
다방에 앉아
커피 한 잔 시켜놓고
한놈 ,한놈 불러 아홉이 수다떨었던 진해 현 다방 은 없어졌겠지
이젠
건강차 찾는 친구가 늘어나고
피아노 배우다 그만둔것이 후회되고
오빠들 따라 기타라도 배울것을
추억은 끝이 없다
할머니 막걸리 심부름 길에
홀짝홀짝 마셨던 ..
내친김에 한 잔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 하시면
박정릐 전 대통령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고양시 배다리 막걸리를 즐겨 드셨다는 ...
골목길 떠날갈듯 외치던 소리
솥이나 냄비나 떼우소오~~~
아줌마가 받아오면 아저씨 이렇게 하셨나 보다 ....
그리운 소리
솥이나 냄비나 떼우소오~~~
언니옷 줄여 입던 ..
그때는 그 조차 행복했던
이소리는
며느리 한이 맺힌 소리라 했던가 ....
냇가에 앉아 빨래 하던 친구들
불러 보고 싶은
옛날은 가고 없어도
그리움은 가슴 한켠에 ...
장흥 창암 민속박물관에서
과거로 돌아가본 즐거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