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4월14일 산책길에 마음

하늘냄새2 2016. 4. 15. 18:19

 

 

여기저기서

꽃노래가  한창인데

 

 

 

 

복사꽃 같이  예쁜   아이 손님 때문에

 

 

 

1

다 줄것 같이     활짝  펼친 부모 마음 같은  

늙어버린  꽃을 본다  ...

 

 

 

  열매를  맺을  준비는  했으니

   쉬고 싶은데  ...

영원히 쉴수 없는게  부모 인것 같다

 

 

주어진  시간은  즐기자

동네 공원길에  나서본다

 

 

작은숲에

  솔 숲이 보이는길 따라

 

 

 

솔숲에서 /  이서린

 

 

푸드득

까지 한마리

숲 속을  흔든다

 

검은 깃텃 번득이며

나무 사이를 유유히 비행 할 때 마다

잘디 잔 햇살은

깃털마다  튕겨 올라

숲 속으로

떨어져 내린다

 

 

 

 

 

눈을 감으면  

화악  풍겨 오는 솔바람의  향기

기꺼운 자유를  즐거워 하며

나도 까치를  뒤 따른다

 

 

비상하는 내 몸 위로

미끄러지는  햇살

살짝 땅에 엎드리면

낮의 세상의 생명도 보인다

 

 

축축한 응달 의 벌레에게도

생명의 눈부심은  환하다

내게도 조금씩 돋는 깃털

검은 윤기 흐르는 날개가 돋고

 

 

마침내 하나의

자우로운  정신이 태어난다

 

푸드득

까지 한마리

숲 속을 흔든다

 

이서린 시인

 

 

 

꽃비 내리는 길

 

 

성저공원 속에  나 만의  꽃 대궐이  있다

 

 

 살구꽃 , 앵두꽃  다 지고

복숭아꽃 만이  반겨준다

 

 

 

낙엽속에

 

 

봄 이라고

 

 

 

 

예쁜 봄이 왔다고

 

 

아우성을 치는  나무아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곳곳에 

퇴직하신듯한  나이에  남자분들이 ...

 

 

구조조정이  한창이던때

ㅎㅎ  비에 젖은  낙엽 처럼  붙어 있어라던  말 생각

 

 

부지런히  새끼들 위해  방아를  찧었는데

 

 

 

 

아름다운  당신들

 

 

남은길  편안하길

 

하늘 높은 곳에 계신분께

부탁을  하고

 

 

가족을  위한 

   숭고한  사랑

 

 

저 달은  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