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19일 비갠후 훼릭스의 보너스
하늘냄새2
2015. 11. 21. 07:07
오래 동안 운동을 못했는데
연닐 내리는 비로 코트장은 비에 젖고
다행히 2시 이후 코트 정리를 해준다는 소식에
달려오니
아저씨 우선 우리 코트를 먼저 다져 주신다
아직 이렇게 물이 고인곳도 있으니
아직 코트가 젖어있다
코트를 정리 할 동안
기을 향기 찾아 한바퀴
팔랑 팔랑 거리다
어디론가 떠날 녀석들
무엇이 마음에 들지않아
이렇게
엿가락 꼬우듯
비비 꼬우고 있는지
녀석은
무슨 미련이 남아 겨울이 오는 길목 에 서 있는지
용기를 칭찬해야 하나
메마른 가지 사이로 파릇파릇
아우성
법정 스님 강론이 생각난다
추운겨울날 고속도로변에 누렇게 붙어 있는 개나리를 보며
떨어질때 떨어질줄 알아야 아름답다며
정치인과 도 비교하던 말씀
80년
사찰이 아닌
성당 축제에 오셔 강론을 해주시던 법정 스님
삶이란 주제로
감동을 주시던
훌훌 민둘레 홀씨되여 내리듯
낙엽속에서도 향기를 품어내는 녀석처럼
말씀은 내 가슴에 남아
메마른날에 삶의 용기를 준다
올 가을은 이렇게 마침표를 찍고
코트 정리 해주신 아저씨께 보답 하고자
열심히 운동하고 ....
부산으로 잠시 내려 간다
흰눈이 내리며 올 것 같은 ...
아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