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여행,,, 안개낀 장흥 우드랜드
잠에서 해매는 데
폰에서 들리는 요란한 소리
긴급재난 문자
안개 주의보
1시간 지나도록 안개는 걷힐줄 모르고
에라 기다릴수 없어 우드랜드로 나간다
거미줄 송알 송알 맺힌 구슬 들
스파이드맨
9시부터인줄 알았는데
헉억 딱악 8시
쬐끔만 빨리 걸었다면 ㅎㅎㅎ
2000원 입장료를 내고
편백숲으로 들어간다
나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거리 ♬
환상적이다
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
한폭의 수묵화 처럼 다가오는
숲속의 아침
거미 가 살아가는 방법
향긋한 내음
여인의 향기
심긱한 ...왜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
숲속의 음악회
사랑의 메아리가 들려온다
커피 한 모금 하고
내가 좋아하는
모짜르트 21 번을 신청 해본다
향긋한 꽃내음
천지 창조
이것은
코바늘 뜨기로 원형 식탁보 만들던 생각
욕심 많은 녀석인가
부지런한 녀석인가
복잡하게도 엮었다
녀석 예술성이 보인다
멋있다
겉보기보다는 재주가 있다는 말을
"거미는 작아도 줄만 잘 친다 " 라고
그러나
재주만 믿고 실행을 하지 않을 때
" 거미도 줄을 쳐야 벌레를 잡는다" 한다
녀석은 흑진주 속에 집을 지었네
녀석들 재주가 대단 하다
다세대 인가 복잡하다
사람들 발걸음 소리
시간이 흘렀나 보다
어디로 가나 ㅎㅎㅎ
먼저간 옆지가
날 찾는다
편백 소금집 앞으로 오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