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일산 호수공원 ..수양버들길
하늘냄새2
2015. 4. 30. 00:38
수양 버들 춤추는 길에
꽃가마 타고 가네
열 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열 아홉 새색시 가
꽃 다운 열아홉 살 새색시
부모 마음은 얼마나 애가 탔을까
바람 잘날 없는 ..
꽃 같이 예쁘게 잘 살아주기를 ..
수양버들 춤추는길에 ...
제 갈길 잘 가준 딸아이들 생각하며
내마음은 다시 호수로
아저씬 어디로 가실까
둘레길 가실까
할미꽃
지나가는 할아버지
할미꽃이다
딸인듯 손녀인듯
먹는거야
20대는 넘어 보이건만
이 전설 같은 할미꽃 존재를 모르다니
부디 잘 봐 주시기를
우리때는 이랫지 저랬지
아무 소용없는일
그들만의 또다른 무지개 꿈이 있겠지
생각의 길은 여러가지
주어진 시간에 열심히
다름의 생각으로 ...
아름다운 길을
정다운 사람끼리
호수 같은 맘으로
꿈을 향하여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