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떠나버린 딸들
하늘냄새2
2015. 2. 11. 19:31
떠나버릴 딸들이라고
사람들 마다 ' 쯧쯧 ' 혀를 차며
나를 고개도 못들 사람으로 취급을 했다
그리고 5년뒤
어디서 왔나 ,어디 있다 왔나
대환영을 받으며
기쁨을 선사하며
아들이 태여났다
식구가 많아
웃음 도 도 하나더
기쁨도 도 하나 더
슬픔은 가벼웠던
그래서
언제나
재잘거림으로 복잡했던집
언제 한번
시끄러움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막내를 원망한 날도 ....
안개가 자욱하고
회색빛 하늘 우울함을 품고 있는 오늘
문을 열고 들어 서는 데
아무도 없다
빈 집
괜스레
누구 있냐고 불러본다
너무 조용하다
아침에
상위 먹다 남겨 놓고 나간 사과 쪼가리가 반갑다
오늘
혼자 있는 시간이 .
조용한 시간이 낯설다
내 주변에서
달랑거리던 시간이
그리운 날이 되어버렸다
한 살 한 살 커가는 자식들
한발작 한발작 멀어져가는 모습에
걱정의 줄은 서커스를 하는양
가슴 속에서 그네를 타고
그렇다고 붙잡을 수 없는것
그렇다고 놓을 수도 없는것
훨훨 날아
알맞은 곳에 앉기를 바라고
할일없이 걱정에
마음만 죽 끓듯이 픽픽 거린다
고요하다
이것이 외롭다는 건가
무엇을 해야
세탁기라도 돌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