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초등 친구 추억 ....밴드 모임

하늘냄새2 2014. 7. 2. 16:47

 

 

 

 

만국기  아래  흙먼지 마시며 

    달리기  하던  학교 운동장은 어디로 가고

교실앞  은행나무도  없고 .....

손수건  가슴에 달고  입학하던  날  학교를   상상하기엔

아쉬운 풍경

 

 

 

 

 

 

한 번  올라 보겠다고  스파이더맨 처럼 기어오르면

주르륵 주르륵  흘러내리고

친구들이  엉덩이 받쳐주면 또 힘을 내던

참으로  신기했던   학교  담벼락

 

 

 

책상에  줄 그어가며  짝을 하던  머스마들은  무얼할까 ??

삐리리 

 스마트 폰에서  소리가 울리고

그 그리운 시절  친구가 가

ㅎㅎㅎ초등학교 밴드를  만들었다며

  그 시절로  초대한다

 

 

 

경화역 철길 따라  놀던  시절

 

 

 

여기 어디쯤

머리를 깍던 이 발소가  있었는데

그리도  먹고 싶던  

철광이네  생과자점도  있었는데

 

 

 

 

이층  계단을  오르내리며  놀던

참으로   이층이란 사실에

 부러웠던  경숙이 집

대궐같앗던 추억과는 달리 ..

50년이  지난 지금

그래도  그자리에  있음이 반갑다

 

 

엿장수 가위소리

아이스께끼  외치는 소리

옥이 이모  지나가는 소리 ..

그렇게  대단했던

우리집 앞  골목길이  

이렇게  좁았던가

 

 

 

 

방 세개   큰 마루 가 있던

닭장.. 연못이 있던  마당

 

내가 잠을 자고 놀던 집은  허물어 지고

교감  사택이라 그런지

경상교육..... 소유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정말  아쉬운   풍경

 

 

 

 

 

  갖고 싶었던 12색   크레용이 가득한곳

예쁜   종이 인형도   가득한곳  ..

건빵이 ....갖고 싶은것이  가득했던

문이 집  문방구 

 

그때도  이층이였을까

 

 

 

경화극장  뒤   동그란  넓은  마당이 있던곳

구멍가게를  하던  영주네집

수녀님이  되셨다는데

내 이야기를  참 재미 있게 들어 주었는데

보고싶다  

 

 

 

 

바다가 육지라면  바다가 육지라면  노래 가

사실로 변해

조개를  잡고  놀던   갯펄에  길이 나있다

 강산이   몇번이나 변 했으니 ....

 

 

  첫 소풍  갔던   탑산

 

 

 

우표를  사고   엽서부치던  우체국은

업무는  보질않고

사적 ?  호

문화제가   되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월은 흘러

 

여좌천 길은

봄이면  유명세를  치루고

 

 

 

 

역무원  아저씨께 쫓기며  놀던   경화역  철길은

이제   야단 치는 아저씨도  없고

 

 

 

 

 

 

오늘  추억의  뒤안길에  앉아

지난 시절  그리워 해본다

 

 

 

  친구들과  앉아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