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냄새2 2012. 10. 4. 20:26

 

 

 

황금빛  들판을 따라    창녕으로

추석 맞이  하러 가는길

 

 

 

 

화왕산 정기가 내리는곳

그곳에  엄마가 계신다

 

 

 

 

생각지도 않은  이 낯선 곳에   새 보금자리를 잡을줄이야

어느새  일년 하고도 반이지났다

 

 

 

이제는  제법  익숙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창녕 고암 마을

 

 

 

 

겹겹이  산이  동양화 처럼  다가오는  풍경이지만

 

거름 냄새는  낯선 거리임을 .....

 

 

 

들판에  멋대갸리없이  우뚝솟은 

 실버타운    서드에이지 

 

그곳에  엄마가 계신다

지금쯤 목이 기린 목이 되었을것 같은 .

 

 

 

 

 

 

언제나  큰나무처럼  우리를 지켜주시던

 

 아버지를 떠나 보내시고

 

 

엄마는   홀로  이곳에 남아

우리를 맞이하신다

 

 

 

 

 

 

아들,  며느리  손자손녀  

수업이 끝난 교실 풍경 처럼  시끌시끌

엄마는  싱 글벙글

 

 

 

 

처음으로  차례를 지내는

아버지에게  엄마를  잘 모시겠다고 고하는  오빠

모두가  엄숙 해지는 ...

 

 

 

서로 선물도 주고 받고

오빠는  손에 물을 묻히지 말라며  거물 방망이 같은   쌀 씻는 도구를

난 고향김   동생들은  보자기속에 잣 .. 햄

조카녀석도   김으로 한 몫  하는

 

즐거운 한가위 풍경

 

 

 

 

 

 

 

아들녀석  피아노 소리에  맞춰

 

 

 

삼촌들 탁구  시함

 

 

 

포켓볼  탁구

ㅎㅎ 골프 훈련

1일 지도자  옆지기  신이난다

 

화투놀이에 익숙한  할머니

손자들 신식놀이에  심심하신지

 

에구 다리 아프다  그만 가자 

 

 

 

 

육남매에   손자가   주렁주렁  

 

너거 아버지가 계셨으면  참  좋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