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지 철교 에서
함안보를 떠나
낙동강 줄기따라 다닥 다닥 붙은 수많은 현수막을 스치며 ..
남지 대교를 건너
도착한곳
35년 세월이 흘렀을까
남지 친구와 추억이 있는곳
남지철교
통행금지 팻말을 붙이고
잔차가 ....
붕괴위기에 처한 남지 철교는
1931년에 가설공사를 시작하여 1933년에 개통하여
당시의 최신 기술이 사용된 교량으로
한국 근대사에서 가장 아름답고 중요한 교량 중 하나이다
6.25전쟁 때는 중앙 부분 25m 가 폭파되었으며 1953년 북구 했다
1994년 정밀 안전진단 결과 차량통행이 금지되기 까지 60여 년간 사용한 다리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와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를 연결하는
남지철교는 등록문화재
145호 지정
35년전 친구가 남지로 초대해 민물 매운탕을 사주던
디스토마 예방으로 약을 먹고 먹던 추억이 떠오른다
남지 들판에 한그루 나무를 그리고 있던 친구
영희는 ..그 부모님은 지금도 남지에 계실까
강변에 전에 눈여겨 보지 못했던 풍경이
그 속에 사찰이 있다
낙화암이 떠오르는건 .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린다
진사님들이 이아름다운 낙조를 보기 위해 모이기도 한다며 일러준다
비가 내린 날이라 구름의 방해가 심하다
행여 구름이 비켜줄까 기다려도
더 기다려 줄 수 없는
능가사
능가사는 99봉으로 이루어진 용화산의 머리쯤에 위치하고 있다
용화산은 용이 여의주를 물고 희롱하는 형상인데
원래 능가사는 조선시대에 용왕에게 제사를 지냈던 용담터엿다고 한다
지금도 절안 관음당에 용왕을 모시고 있다한다
무엇을 소원 할까
약사 여래...
아픈 모든이에게 건강을
능가사에서 본 아름다운 철교
이 아름다운 철교를 두고
어떤이는 일제의 잔재라 없애 버려야 한다는 ...
어떤이는 추억의 다리라며 살려야 한다는 ...
나라히 서 있는 두 다리를 보며
어떻게 될까 누구의 말이 옳은지
난 35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
모든이에게 기쁨을 주는 다리가되길 바라면서
8월 19 일 또 하나 추억을 철교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