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강화에서

하늘냄새2 2012. 8. 3. 10:30









                        



불볕 더위 경보에  겁을 먹고 

집안에서 뒹구는 날이  아니 갇힌 기분이다 

이런 나를  하늘은  구름전시회를  열어준다 



뭉게 뭉게 

무얼 그리려나 




나의 하늘은 / 이해인

1

그 푸른 빛이 너무 좋아 

창가에서 올려다 본 

나의 하늘은 어제는 바다가 되고

오늘은 숲이 되고 

내일은 또 무엇이 될까 


몹시 갑갑 하고 울고 싶을때 

문득 처다본 나의 하늘이 

지금은 집이되고

호수가 되고 들판이 된다 


그 들판에서 꿈 꾸는 내마음 

파랗게 파랗게 

부서지는  내마음 



2

하늘은 

희망이고인  푸른호수

나는 날마다 희망을 긷고 싶어

땅에서 긴 두레박을

하늘까지 댄다


내가 물을 많이 퍼가도 

말이 없는 하늘 


이해인 





수고 한 녀석들에게  

시원한 물 한잔 건네고 




녀석들 따라  집 나선다 




구름은 



뭉게뭉게 피여오르고 




 



멀리  일산 하늘 구름이 

멋지게 보이는것이 



김포 한강 제방도로를 벗으나 



강화로 

초지대교를 넘는다 




초지진 소나무는  언제나  우아하고 



방금 지나온  초지대교

언제 멈추고  차분히  담아보도 싶은 



휘익  해안도로를 찾아가는

강화의 들길  평화롭다



은행 나무  사열 



전봇대 사열 받으며 



오두돈대  쉼터



하늘은 맑고 아름다운데 

놀다간  사람들 흔적이 

시각 ,후각  모든것을 흐리게 한다

안내문도 있건만 

깨끗하게 사용 하자고 




깨끗하게



토끼풀 앙증맞은  애교에   마음 달래고 



강화 풍물 시장으로

오랜만에 들렀더니

우후  추차비를 받는다 

30분은 공짜 



힘이 빠지면   아주 가끔 찾아드는 집 

식당과는 달리  구워만 주는집

해서 

가격이  약간 착하다

오늘은 1kg 4 5000 원이란다 

딸래미 몫으로 바다장어 반kg  15000원





춘길네  

바다가에서 먹을수 있게

소스와 젓가락  생강....

택배도 가능하다는 

시장에서 깻잎도 사고 

삼성상회 아줌마에게 인사도 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멋진 장소 포착 





둘이 소풍  놀이 




노을이 찾아오고 



노을빛에 빠져버린 

오늘의  아름다운 추억 



산다는 것은 참 좋은 일 입니다


어제는 지나갔기 때문에 좋고,

내일은 올것이기 때문에 좋고,

오늘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나는 어제를 아쉬워 하거나

내일을 염려하기 보다는

주어진 오늘을 

사랑하고 기뻐 합니다 



오늘 안에 있는 좋은것을 

찾고  받아들이고 

내일을 준비 하는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아침이 주어지는 것은

새 기회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라는 뜻입니다

오늘 안에 있는 좋은것이 어떤것인지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게 하면 하루가 좋아지는지도

다 알고 있습니다

어제는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기뻐하리라는 마음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주어진 오늘을 즐거워 하며 



흠뻑 빠져버린  ..



옆지기 ㅎㅎㅎ 하나를 남겨 두었다 



꼬리라면 선심을 



힘이불끈 



달님도 들어 올리고 



멋진  강화의  오늘을 ...



더위를 피해 나간 

강화바다의  아름다운  8월 2일  저녁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