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한여름 밤의 꿈
하늘냄새2
2012. 7. 3. 20:53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녀석
더운 날씨다
선풍기 생각이 간절한
꽃밭속에 접시꽃이 가냘프게도 피여있다
내 입술에 발라보고 싶은 고운 빛이다
접시를 닮아 그이름은 접시꽃
무엇을 담을까
친구집 담벼락에 앉아 소꼽 놀이하던 어린 시절 담아볼까
접시가 시원찮아 보이는것이
도종환님의 '접시꽃 당신' 을 담아볼까
접시꽃 당신이 떠난 1년 뒤 재혼을 했다는 소식에
남의 일이건만 괜스레 실망스럽던 소식
꽃말이 열렬 한 사랑 이라는데
열렬한 사랑을 해보고 싶은가 ????
한잎 한잎 말려 고운 편지지 만들어
책갈피 속에 숨은 사랑을 들쳐본다
시들어 가는 나이에
벌이 찾아오기를 ...
한여름밤에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