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은 지금

진주 이반성 평촌역 ....

하늘냄새2 2012. 2. 24. 13:32

 

 

평촌역(坪村驛)  은

진주 이반성면에 있는  경전선의 철도역

 

1923년 12월1일 ;: 배치간이역으로 영업 개시 했다는

2011년 7월1일  현재 서울과 순천으로 오가는  무궁화호를  열차를

 제외한  경전선의 모든 열차가 정차하며 하루 10 왕복 운행되며

 

2012년 12월  경에 예정된  경전선  복선화 공사가 완료 됨에 따라

 선로가 이설되어  폐역이될 예정이다는

 

 

 

 폐역이 되기전에   마음에 남겨보고저 동생이 데리고 왔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가는사람도 없습니다

 

 

하루에 10번 왕복한다는

 

 

시한수가  역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

 

평촌역

 

말 주고 받던날

반란(反亂) 0없이 받기를

들판 건너 가는 저녁 쥐불

달빛을 타고 간다

평촌 들판에 낮달이

하루 쉰다 ,욱신,욱신, 저리는

네 마음을 빠져나와

산길을 지우고,발길 뜸한

새벽길 끼니 거르고

새벽밥 같은 명아주풀꽃들,

새벽길 길눈 트다

밑바닥 삶의 상처,아물길 멀어

상처가 크면  삶이 커지는 법이지

사소하게  울지마라.평촌길

내 삶의 상처, 퍼다버리고

모두를 버린 평촌  들녁길을

저녁.쥐불따라 ,달빛타고

평촌역 가다 상처를번쩍 들고

산 벌판 울지않고 들녁까지

번쩍 쳐들다  내 쏟아진 마음

퍼질러진 어두운 마음을 퍼 담고 있다

마을까지  번쩍 쳐들고도  끄덕하지않은

평촌역, 삶이 가지는 평촌역을

네 마음까지 크게 흔들며 들고 있다

 

 

 

 

녀석 심심 할까봐  앉아봅니다

 

 

 

직원 없는역

ㅎㅎ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외는 역내 출입을 할 수 없답니다

그래도 살짝쿵 들어왔습니다

 

 

 

이역이  폐역이 될것이라 하는 ..

 

 

 

어디로 가나    기차길은 갈래갈래

 

 

 

모두가 말없이 서있는  평촌역

 

문득 노래 한귀절 생각나는

 

 

 

 

기차와 소나무  / 이규석 노래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에  키 작은 소나무 하나

기차가 지날때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남겨진 이야기만 뒹구는 역에 키작은 소나무 하나

낮은 귀를 열고서 살며시 턱을 고인다

 

 

 

사람들에게 잊혀진 이야기는 산이 되고

우리들에게 버려진 추억들을 나무되어

 

 

 

 

기적 소리없는 아침이면 마주하고 노랠 부르네

마주보고 노랠 부르네 ...

이규석 노래

 

참 이쁜 얼굴로 노래하던  가수 생각이 난다

 

 

 

 

 

 

 조금전  수목원을 지나왔는데

원북으로 가볼까

 

 

처음 기차를 타고  경주로 수학여행가던   초등학교 시절 생각도 난다

 

 

이런   생각지도 않은   열차 소리가 난다

 

 

 

 

 

오른쪽    왼쪽

어느길로 올까

 

 

 

정차를 하지않나봅니다

 

 

 

 

손 한번 흔들어 주질않고  야박하게 떠나갑니다

 

 

 

 

 

 

성주사에서 ,경화역에서  통학을  하던  친구 생각

 

 

 

그리고

 사월이 오면

벚꽃속에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가득찰   경화역 생각도 난다

 

 

 

 

평촌역도  언제가는

 

 

 

사람들 발자국 소리  그리워 하겠지

 

 

 

 

철로 보수를 하기위한 창고인가

 

 

하얀 문 열면 ...

 

 

폐역과 더불어  녀석도 사라질까

 

 

나무와 함께  하는  역전 풍경이   고운빛으로  다가온다

 

 

추억 주렁주렁   나무에  걸어놓고 가는

 

 

 

 

진주 이반성 평촌역 ..

2월 1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