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운동을 가면
코트에 80이 넘은 어르신 다섯분이 게임을 하신다
우리도 80이 넘도록 운동을 할수 있다는 힘을 준다
오늘은 3분만 와계신다
난타를 치고 계시는 모습이 안타까와
한분이 오실때 까지만 게임을 하기로 했다
옆에서 보는것과 달리
공은 힘이 없고 뛰는 모습이 내 눈엔 아슬아슬하다
아이쿠 하는 생각
세게칠수도 없고
딱딱 어르신들 라켓 앞에 공을 보낼려니 힘도 빼야 하고
그렇다고 난타처럼 공을 보내려니
어르신 자존심이 상할려나
내 파트너 어르신은 이기고 싶을까
그렇다면 나는 세게 공을 때려야 하는데
온갖 생각이 든다
난 아기처럼 살랑살랑 공을 보내고 있었다
겸손을 어디까지 해야
어른신들이 즐겁고 재미 있다고 여길까
어렵고 힘들때
한 분이 도착하셨다
살았다
맟추고 산다는것이 힘들다
행여 다칠까 걱정도 되고
........
다행히 한 게임을 더 해 달라는 요청이 왔지만
더 자신이 없어 거절을 했다
세월의 차이가 이렇게 큰 줄은
얼마전 US 오픈 테니스 대회에
세계적인 선수 나달이 19세 소년에게 졌다
나달은 나이가 들어
젊은이의 공격을 다리가 따라 갈 수 없었다고
패배를 멋지게 인정했다
세월은 어쩔수 없나 보다
다리 튼튼할때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
80이 넘도록 테니스를 하고 계시는 어른신
종경스럽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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