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웅동 소사마을
김달진 문학관 가는길에
오랜만에 들렸더니
멋진 카페도 생기고
방문자를 위한 주차장도 준비도되어있다
오래된 마을
몇몇 진사님들이 출사를 끝내고 가시며
차 한잔 하는 즐거움
소사동
정겨운 길따라
돌담길 돌아서면
김달진 문학관
모교 교가를 작곡하신분
문학관 내부에는
시인의 이야기가 있다
시인의 유품들
그리고 시인의 시를
서예가들이 다양한 서체로 즐거움을 준다
좋아했던 시
참다운 법
안 보이는 것이 없다
내가 못 보는 것이다
안 들리는것이 없다
내가 못 듣는 것이다
안 되는 것이 없다
내가 못하는 것이다
하얗게 쌓인 눈 우에
빨간 피 한 방울 떨어뜨려 보고 싶다
속 드리 스미어드는 마음이 보고 싶다
바람
..........
시 감상도 하며
서체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던
김달진 문학관
그리는 세계가 있기에
씬냉이꽃/ 김달진
사람들 모두
산으로 바다로
신록철 놀이 간다 야단들인데
나는 혼자 뜰 앞을 거닐다가
그늘 밑의 조그만 씬냉이꽃을 보았다
이 우주
여기에
지금
씬냉이꽃이 피고
나비 날은다
김달진 시인이 지어주신
진해여고 교가를 흥얼거려보면
까마득한 추억을 꺼내본다
삼천리 이강산에 꽃을 피우려
여좌들에 아늑히 자리 잡으니
그 모습 거룩하다 우리집 있네
장복산 높았고 진해만 빛난다
자유와 평화의 우리꽃동산
예지의 높은 전당 우리 학교야
길이 빛나라 진해 여자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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