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천지분간 못하는 녀석
바다로 뛰어 들고
막아서는 아빠
물이 겁나는지 돌아서는 녀석
그것도 잠시
하나둘.. 하나둘
고삐 풀린 망아지 처럼 뛴다
아빠는 포기하는가
따로 노는 아빠와 딸
같이 있는 행복
같이 있는 행복
벗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은
행복을 얻는 방법 중에서
으뜸가는 것에 속한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행위도 하지 않고
그저 함께 앉아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
서로 바라 보아도 되고,
바라 보지 않아도 된다.
같이 있으면 기분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것 자체가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사랑 이란
함께 바라보지 않아도
그냥 좋은것
헉
드디어 녀석이 넘어지고
녀석은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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